불연속의 세계로 보내다. 12

여름, 상처의 기억을 갖고 있는 태안 앞바다.

우연치 않게 태안 앞바다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찍은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태안 앞바다' 라고 하면 너무 광범위 해지는 지역범위를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작년 사고와 연관지어서) 지역 마다 차이가 있지만, 제가 갔던 곳은 다시 종종 어획을 하러 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직접 잡아서 넣은 해물탕도 먹기도 했구요. 이곳은 바닷물이 맑아 보였습니다. (단,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는 점 알아두셨으면 하고.) 마지막으로 굴폐업으로 인해 껍질 들을 바다에 폐기해 놓은 것들입니다. 이곳은 이것들로 인해 날파리, 파리등의 해충이 특히 많이 있었습니다. (썩은 채 그대로 버려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냄새도 많이 났었구요.. 아직 상처는 남아있지만, 그리고 주민들의 아픔과 고통은 여전하지만, 바다는 다시 돌아오려 ..

봄과의 작별인사.

언제는 봄이였겠냐만은. 공식적으로 이제 6월 입니다. 라디오에서 지상렬이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5월이라는 녀석은 길을 걷는 아름다운 여자에게 말을 걸려 했더니 그새 도망가버렸다는. 우스개 소리지만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험난하기도한 새로운 시작의 의미인 봄날에 이 사진을 보며, 봄의 기운을 마지막이나마 느꼈으면 합니다. ^^..